9월 볼만한 직장인 오피스 드라마·영화 3편|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직장인들3·인턴

9월에는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오피스 드라마와 영화가 눈에 들어온다.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 직장인 이야기부터 실제 회사 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코미디,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이 한 회사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까지 소재도 다양하다. 운영자 본인은 실시간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유튜브 하이라이트나 쇼츠 등으로 자주 보는 장르이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9월 17일 기준으로 볼 만한 직장인 오피스 드라마·영화 3편을 정리해봤다.

  •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 직장인들 시즌3
  • 영화 인턴

각 작품의 지금까지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까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1.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장르: 오피스 드라마
출연: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 옥자연, 이현균 등
총 10부작
시청: 티빙, tvN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제목부터 직장인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드라마다.

주인공 공은태는 회사에서 위아래로 치이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로또 1등에 당첨된다. 세금을 제외하고 손에 들어온 금액은 약 13억 원. 보통이라면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날 것 같지만 공은태는 의외로 계속 출근하기로 한다.

지금까지 줄거리

공은태는 홍성인터내셔널 영업 5팀의 팀장이다. 직급은 팀장이지만 회사 안에서는 위로는 상사에게 치이고, 아래로는 입사 선배인 양준호 대리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 공은태에게 로또 1등이라는 인생 최대의 사건이 찾아온다.13억 원이라는 큰돈이 생겼지만 공은태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다. 대신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회사생활을 시작한다.

1~2화에서는 특히 양준호 대리와의 갈등이 두드러진다. 양준호는 자신보다 후배인 공은태가 먼저 팀장이 된 것에 대한 열등감과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힌다.

하지만 공은태가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면서 양준호 역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공은태는 양준호에게 함께 제대로 일해보자고 제안하고,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할 계기가 만들어진다.

3~4화에서는 팀장 공은태가 달라진다

9월 17일 티빙에서 공개된 3·4화에서는 공은태가 단순히 ‘회사를 그만둘 수 있는 사람’에서 ‘팀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팀장’으로 한 단계 더 변화한다.

라크네스 계약을 둘러싼 상황에서 공은태는 기존 회사의 방식대로 움직이기보다 자신이 준비한 방법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결국 영업 5팀은 라크네스 계약을 따내며 성과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공은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양준호와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해내면서 점점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기에 중국법인에서 돌아온 장향은이 영업 5팀에 합류하면서 팀의 구성도 달라진다.

공은태, 양준호, 박기태, 이지혜에 장향은까지 합류하면서 영업 5팀은 새로운 난관을 함께 헤쳐나가는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 드라마의 감상 포인트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역시 “로또 1등에 당첨되면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설정이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갑자기 10억 원이 생긴다면 회사에 계속 다닐까?’

공은태는 쉽게 퇴사를 선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돈이 생긴 뒤 회사에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상사에게 눈치를 보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부당한 상황에서도 참고 넘어가던 사람이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3~4화에서 이 변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한다. 돈이 있으니 막 나가는 팀장이 아니라, 돈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팀장이 되어가는 과정이 보인다.

공은태의 변화에 따라 팀원들도 달라진다

처음에는 공은태 혼자 버티는 회사생활에 가까웠다. 하지만 공은태가 팀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팀의 성과와 팀원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면서 팀원들도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양준호와의 관계 변화가 눈에 띈다. 1~2화에서는 공은태와 양준호가 서로 불편한 감정을 가진 대립 관계처럼 보였다. 하지만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한 뒤에는 오히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가 된다.

공은태가 큰 그림을 보고 방향을 잡는 사람이라면 양준호는 실무적인 디테일과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3~4화에서는 이 두 사람이 각자의 장점을 살리면서 팀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재미있다. 처음에는 얄미워 보였던 양준호가 공은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모습에서는 캐릭터의 반전 매력도 느낄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동료가 막상 중요한 일을 함께하면서 가장 든든한 동료가 되는 경우가 있다. 공은태와 양준호의 관계가 바로 그런 직장인의 현실적인 관계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도 이 드라마의 공감 포인트다.

‘신병4’ 배우들의 또 다른 캐릭터를 보는 재미

또 하나의 재미는 현재 함께 방영 중인 ‘신병4: 사보타주’와 겹쳐 출연하는 배우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오대환과 이현균이 두 작품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신병4’에서 오대환은 중대장 조백호, 이현균은 대대장 변혁진으로 군 조직의 지휘관을 연기한다.
반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는 오대환이 홍성인터내셔널 영업 4팀장 정선혁, 이현균이 영업부 차장 장경철로 등장한다.
같은 배우인데 군대에서는 중대장과 대대장으로 만나고, 회사에서는 팀장과 차장으로 만나는 셈이다.

특히 ‘신병4’에서 보여주는 군 조직의 긴장감과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 보여주는 회사원들의 눈치와 경쟁을 비교해서 보면 배우들의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다. 직장인이라면 드라마 속 배우를 보면서 “저 배우가 신병에서는 저 역할이었는데 여기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네”라고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다.

결국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단순히 로또에 당첨된 직장인이 회사를 계속 다니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돈 때문에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면서 오히려 자신이 어떤 팀장이고 어떤 동료가 되고 싶은지를 찾아가는 이야기에 가깝다.

특히 3~4화부터는 공은태 혼자 변하는 것이 아니라 양준호를 비롯한 팀원들이 함께 변하면서 ‘개인의 변화가 조직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커졌다.

2. 직장인들 시즌3

장르: 오피스 코미디
출연: 신동엽, 김민교, 백현진, 강지영, 이수지, 현봉식, 김원훈 등
시청: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즌3’는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 광고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실제 직장생활에서 볼 법한 인물과 상황을 과장된 애드리브와 코미디로 풀어낸 오피스 시트콤이다.

시즌3는 2026년 8월 29일 처음 공개됐다. 당초 토요일 저녁 8시 공개였지만 3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로 공개 시간이 변경됐다.

지금까지 줄거리

시즌3에서는 DY기획의 회사 생활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스트가 등장한다.

1화에서는 공효진이 DY기획에 등장한다. 그런데 김원훈과 과거 인연이 있는 인물로 등장하면서 사내에서 과거 이야기가 터져 나온다.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폭로전이 주요 웃음 포인트다.

2화에서는 박성웅이 클라이언트로 등장한다. 경영 위기로 어수선한 회사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직원들 사이의 갈등도 이어진다. 특히 사모펀드의 리스크 관리 담당자로 등장한 강지영과 백현진 부장의 기싸움이 눈에 띈다.

3화에서는 배우 노재원과 가수 권은비가 등장한다. 노재원은 DY기획의 대학생 서포터즈로 등장해 회사 굿즈를 모을 정도로 회사에 과도한 애정을 보이는 인물이다. 권은비는 클라이언트로 등장한다. DY기획의 엉뚱한 컨설팅에 권은비가 하나씩 문제를 제기하면서 직원들과 부딪히고, 노재원까지 다시 폭주하면서 회사가 혼란에 빠지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의 감상 포인트

‘직장인들’의 가장 큰 재미는 회사에서 실제로 있을 법한 상황을 지나치게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상사의 눈치를 보는 직원, 회사에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직원, 이상한 클라이언트, 회의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 등이 과장된 코미디로 나온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저런 사람 회사에 꼭 한 명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특히 시즌3는 매회 게스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한 편씩 가볍게 보기 좋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백현진이 연기하는 백 부장 캐릭터를 좋아한다.

‘직장인들’에서 백 부장을 연기하는 백현진은 조금 특별한 이력을 가진 배우다.
화가이면서 인디음악가로도 활동해온 그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강렬하고 어두운 캐릭터를 보여줬다.
그런 백현진이 이번에는 회사에서 흔히 볼 법한 부장님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재미있다.
특유의 무표정과 시린 눈빛, 툭툭 던지는 말투가 백 부장의 캐릭터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든다.
특히 젊은 직원들과 부딪히는 모습에서는 직장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을 법한 상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백현진은 백 부장을 ‘전형적인 한국 아저씨의 단점을 부각한 캐릭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냥 권위적인 인물은 아니고 허당스러운 모습도 있어 미워하기만은 어렵다.
또한 음악 활동에서 쌓은 즉흥적인 감각이 애드리브 중심의 ‘직장인들’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있다.
악역이나 강한 역할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캐릭터라는 것도 색다른 매력이다.
“우리 회사에도 저런 부장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백현진의 연기를 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직장인들 시즌3’는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 공식 발표에 따르면 시즌3는 3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공개로 변경됐다. 또한 쿠팡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회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고 안내됐다.

퇴근 후 길게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짧게 한 회씩 보기 좋은 오피스 코미디다.

3. 영화 ‘인턴’

장르: 드라마·코미디
출연: 최민식, 한소희, 김준한, 류혜영 등
러닝타임: 132분
개봉: 2026년 9월 16일
현재 감상 방법: 극장

2015년 로버트 드니로·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배우 출신 김도영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과 한소희가 주연을 맡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줄거리

패션 브랜드 ‘우투투’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젊은 CEO 선우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인물이다. 창업 3년 만에 1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선우 역시 성공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온 상태다.

그런 회사에 경력 37년의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한다. 기호는 오랜 직장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회사에서는 막내 인턴이다.

반면 선우는 젊은 나이에 회사를 이끄는 대표다. 세대도 다르고 직급도 완전히 다르다.

처음에는 서로를 편하게 바라보기 어렵지만, 두 사람이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조금씩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

이 영화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세대 차이와 직장생활의 경험 차이다.
기호에게는 수십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있다.
반면 선우에게는 젊은 CEO로서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킨 추진력이 있다.

둘 중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구조라기보다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한 조직에서 부딪히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다시 회사에 들어간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을 해볼 만한 영화다.

젊은 직장인에게도 경험 많은 선배와 함께 일할 때 생기는 세대 차이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15년 원작을 봤다면 한국의 직장문화에 맞춰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2026년 9월 17일 기준 한국판 ‘인턴’은 9월 16일 극장에서 개봉한 상태다. 아직 OTT 공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는 가까운 영화관의 상영시간표를 확인해서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참고로 2015년 원작 ‘인턴’은 별개의 작품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웨이브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9월 직장인 오피스물 3편 간단 비교

작품종류현재 볼 수 있는 곳이런 사람에게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드라마티빙·tvN직장생활과 로또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직장인들 시즌3오피스 코미디쿠팡플레이가볍게 웃으며 보고 싶다면
인턴영화극장세대 차이와 직장생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세 작품 모두 회사가 배경이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현실적인 직장생활에 로또라는 상상을 더한 작품이 보고 싶다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회사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상황을 가볍게 웃고 싶다면 ‘직장인들 시즌3’

조금 더 차분하게 세대와 경험, 직장생활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싶다면 영화 ‘인턴’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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