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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카카오톡 업데이트 차단 방법 (자동 업데이트 끄기)

by 생활능력자 2025. 10. 16.

 

얼마 전 카카오톡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사용자들 사이에 큰 충격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광고 위치, 채팅창 구성 등 전반적인 사용성에 변화가 있었고,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번에 카카오톡에서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이 업데이트를 주도한 사람, 사용자 반응, 그리고 자동 업데이트를 어떻게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카카오톡 로고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주요 변경점

2025년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된 카카오톡의 최신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은 변화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UI 전면 개편: 채팅방 상단 UI가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버튼 배치도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메뉴 진입 방식이 달라져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 광고 영역 확대: 채팅목록 상단에 고정 광고 영역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일부는 채팅방 하단에도 프로모션 배너가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 설정 메뉴 통합 및 분류 변경: 기존에 별도였던 ‘채팅’, ‘알림’ 등 세부 설정이 통합되어 일부 설정 항목의 위치가 변경되었습니다.
  • 알림 방식 변경: 일부 기기에서는 알림이 그룹화되어 표시되거나, 배너 형식이 자동 비활성화되는 문제가 보고되었습니다.

기능적인 업데이트 외에도 시각적 변화가 커서, 특히 중장년층과 장시간 사용하던 이용자들의 혼란이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업데이트 주도 인물

카카오의 홍민택 CPO(최고제품책임자)가 사용자 경험 개선 및 수익 구조 고도화를 목표로 이번 카카오톡 UI/UX 전면 리뉴얼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IT업계 인터뷰나 비공식 유출 자료 등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10년 넘게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이제는 사용자 행동을 반영한 UI 혁신이 필요하다”라는 CPO 측 설명이 있었고, 이에 따라 광고 노출 구조, 메뉴 단순화, 반응형 UI 등 신규 비즈니스모델 강화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톡 내부에서도 “이번 변화는 지나치게 수익 중심이며, 사용자 피드백 반영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묵살하고 강행한 것으로 보이네요.

카카오톡 개발자가 커뮤니티에 올린 글 캡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카카오톡 개발자 폭로 글

 

사용자 반응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사용자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인 편입니다. “카카오톡이 메신저의 본질을 잃었다”며, 메신저와 SNS의 정체성이 애매해졌다는 비판과 "회사 사람들한테 내 일상을 공유하고 싶지 않다"는 불만들이 가득합니다. 카톡 이용 시간이 점점 줄고 있고 유튜브, 인스타 등에 뒤쳐지고 있다는 건 알겠지만 왜 카톡이 굳이 그들을 따라가야 하는지, 저도 의아합니다. 역할이 정확히 나눠져 있는데 말이죠. 

이러한 반응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별점 1점 테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앱스토어 별점 1.9, 플레이스토어 별점 1.0이네요.

 

카카오톡 별점 테러 받은 모습
구글 플레이스토어 별점 테러 캡쳐
별점 1점 테러를 당하고 있는 모습

 

업데이트 차단 방법

한번 업데이트하면 이 전으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절대 업데이트 하지 말라며 업데이트 차단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각 폰에서 업데이트 막는 방법, IOS, 안드로이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 iOS에서 업데이트 막는 방법:

  1. 설정 > 앱스토어 > 자동 다운로드 항목에서 ‘앱 업데이트’ 끄기
  2.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 알림 오면 무시하거나 수동 보류
  3. 자동 업데이트가 되었더라도, 구버전 설치는 불가 (애플 정책상 제한됨)

📌 안드로이드에서 업데이트 막는 방법:

  1. Google Play 스토어 > 카카오톡 검색 > 점 세 개 메뉴 클릭
  2. ‘자동 업데이트 허용’ 항목 해제
  3. 앱 정보 > 데이터 사용 > 백그라운드 데이터 제한 (업데이트 방지용)
  4. 원치 않게 업데이트된 경우, APK 백업 파일을 통해 구버전 재설치 가능 (출처 신뢰 필요)

 

개인적으로 카카오톡이, 예전에 다음이 기업메일 유료화를 하며 네이버에 주도권을 내줬던 그때와 같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카카오톡을 대신할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망정이지, 네이버 라인이나 다른 메신저들 중에 쓸만한 게 있었다면 한순간에 점유율을 뺏길 수 있었던 업데이트였습니다.

 

카카오톡은 이번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메신저로써의 본질을 유지하고, 다른 플랫폼을 베낄 생각이 아닌, 정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참신한 다른 서비스를 고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