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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딘 vs 마데카솔 차이 및 바르는 법, 언제 뭐를 발라야 할까?

by 생활능력자 2026. 3. 8.

 

우리나라 대표 연고를 물어보면 나오는 두가지 연고가 바로 후시딘과 마데카솔이죠. 워낙 오래 전부터 사용해왔고, 그 효과를 입증해왔기에 아직까지 '연고' 하면 떠올리는 제품들이 됐는데요. 이 둘이 그냥 똑같은 역할의 연고가 아니라는 건 몇 년 전에 한번 정보공유가 널리 된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고, 그리고 점점 잘못된 정보로 퍼지게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둘이 다르다는 건 들어서 알았지만 조금은 잘못된 정보로 받아들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번 둘의 차이를 정확하게 짚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시딘 vs 마데카솔, 둘의 차이는?

 

처음 알려졌던 건,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항생제 유무의 차이가 있다, 였습니다. 후시딘은 항생제가 있어서 처음에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연고이고, 마데카솔은 항생제가 없이 새살재생에 특화된 연고이기에 상처가 아물어 갈 때 바르는 게 좋다고 했었죠. 그래서 후후시딘을 먼저 바르고, 나중에는 마데카솔을 바르라고 했었고요. 근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내용입니다.

 

우선 후시딘은 맞는 정보입니다. 후시딘은 항생제(퓨시드산)가 들어 있는 항생제 연고로, 세균 감염 예방과 치료에 쓰는 연고입니다.마데카솔이 조금 다른데요. 마데카솔도 처음에는 센텔라 아시아티카 라는, 한때 엄청 주목받았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병풀추출물이 들어간 연고로, 상처 재생 전용 연고로 출시되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일반 마데카솔 연고, 마데카솔 분말, 마데카솔 겔 같은 제품들은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고, 재생에만 포커스가 맞춰진 제품인데요. 

 

그 이후에 출시된 복합마데카솔(1985년 출시)과 마데카솔케어(2009년 출시)를 항생제(네오마이신)가 추가된 버전입니다. 이 부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긴 워낙에 종류가 많아서, 저도 다 똑같은 마데카솔이라고 생각하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기에 후시딘, 이후에 마데카솔 이렇게 나눠 발랐었죠. 근데 집에 있는 마데카솔이 마데카솔케어 연고였더군요. 

 

후시딘 사진

 

후시딘과 '복합마데카솔', '마데카솔케어'를 같이 바르면 안되는 이유

 

상처가 난 초반에 항생제 연고인 후시딘을 바르고 이후에, 항생제가 추가된 복합마데카솔과 마데카솔케어를 함께 바르는 것, 괜찮을까요? 대부분 '뭐 별 문제 있겠어?' 하시겠지만 의사나 약사분들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는 초반에 상처가 아물 때까지만 바르면 되는데, 새살 재생 단계까지 항생제를 바르게 되는 꼴이고, 그렇게 필요 이상으로 항생제를 바르게 되면 내성 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예방, 치유에 있어서 내성이 생긴다는 건 위험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잘 지켜서 항생제를 오래 안 바르도록 하는 게 좋겠죠. 엄청 큰 상처가 아니고 집에서 혼자 연고 바르는 수준에서의 상처가 내성이 생긴다 해도 얼마나 생기겠냐만요. 

 

 

그럼 '복합마데카솔'이나 '마데카솔케어'만 발라도 될까?

 

그럼 여기서 이런 궁금증이 생기겠죠? 분명히 예전에는 처음에 후시딘, 그 이후에 마데카솔이랬는데, 그럼 이제는 마데카솔케어나 복합마데카솔을 쓰면 처음부터 마데카솔만 써도 되는 건가? 후시딘 없이? 

 

정답은, 맞습니다.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은 기본형 마데카솔들이 아닌, 복합마데카솔이나 마데카솔케어를 바른다면 후시딘은 없어도 됩니다. 단, 후시딘은 없어도 되지만 기본형 마데카솔은 같이 발라줘야겠죠. 위에도 말씀드렸듯 항생제가 들은 연고를 계속 바르면 좋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아래의 '마데카솔 사용 시 주의사항'의 이유도 있습니다.) 어쨌든 두 종류를 같이 바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후시딘이 항생제 연고로 집중하는 만큼 그래도 뭔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복합마데카솔이나 마데카솔케어보다는 조금은 더 나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냥 항생제 연고로는 후시딘을 쓸 생각입니다. 

 

마데카솔케어 연고 사진

 

마데카솔 사용 시 주의사항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 마데카솔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시지만 모든 제품에 다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합 마데카솔 연고에만 '히드로코르티손 아세테이트'라는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데요. 물론 강한 스테로이드는 아닙니다. 다만, 그래도 스테로이드는 스테로이드이고, 스테로이드가 피부 위축이나 모세혈관 확장 색소 변화, 감염 악화 등이 있고, 이론상이지만 넓은 부이에 장기간 사용 시 전신 흡수로 부신 기능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어서, 너무 오래, 넓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특히나 눈꺼풀 주변에 사용 시 안압이 높아질 수 있고, 녹내장, 시야 흐림 증상까지 보고된 바가 있다고 하니 특히 눈 주변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후시딘은 새살 재생 특화 라인이 없나?

 

후시딘도 다른 라인 제품들이 있지만 철저하게 항생제 포지션으로 가고 있습니다. 후시딘 연고, 후시딘 겔, 후시딘 히드로크림,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데요.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체가 “상처엔, 항생제 후시딘” 이라 항생제에 집중하는 걸로 보입니다.

 

후시딘을 만드는 회사인 동화약품에는 재생 컨셉으로 나오는 다른 이름의 연고도 없고요. 대신, 피부 재생, 탄력 회복에 집중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는 있습니다. 후시딘과 비슷한 이름의 후시드 크림인데요. 이건 안 써보기도 했고, 주제와 관련된 내용은 아니기에 자세한 설명을 패쓰하겠습니다.   

 

 

 

이렇게 저도 디테일한 내용은 잘 몰랐던 후시딘과 마데카솔 차이 살펴봤는데요, 도움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